▶ 평점 3.5이상 . 상위 20% 이내 학생 대상
조지 메이슨대학이 올해부터 입학 사정시 일부 학생에 한해 SAT(대학수능시험)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앤드류 플레젤 입학처장은 “평점 3.5 이상, 내신 성적 상위 20%내에 있는 학생들에 한해 올해부터 시작되는 입학사정에서는 SAT 또는 ACT 성적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SAT성적이 좋더라도 학생들의 학문성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조지메이슨 대학의 3년간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평점 3.5 미만의 학생은 SAT성적을 물론 제출해야 한다.
이번 결정으로 조지 메이슨대학은 버지니아 주립대학 중 SAT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첫 대학이 됐다. 전국적으로 지난 몇 년간 10여개의 사립대학은 SAT성적이 학업성취의 정확한 척도가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 SAT 또는 ACT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조지 메이슨대학이 취하는 이번 조치는 텍사스대학(Univ. of Texas) 등 일부 주립대학이 학교 성적 우수학생에 한해 SAT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입학을 보장하는 것과는 다르다.
조지 메이슨대학은 타 주립대학이 우수학생에 대해 입학을 보장하는 것과 달리, 입학사정만 보장하고 있다. 또 SAT 성적을 제출하지 않는 학생은 2개의 별도 추천서를 첨부해야 한다.
농구 팀 등 대학 운동선수로 활동할 학생들은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규정 등으로 인해 학교 성적에 관계없이 지원시 SAT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어쨌든 조지메이슨 대학의 이번 조치는 대학들이 내년 9월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입학심사에 있어 SAT 성적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버지니아 해리슨버그 소재 제임스 메디슨 대학의 마이클 월시 입학부장은 “학생들이 SAT성적을 제출해야 하지만 입학심사에 있어 수강과목의 난이도와 학생들의 성적보다 비중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윌시 입학부장은 “좋은 학교 성적은 낮은 SAT 성적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높은 SAT성적은 낮은 평점이나 난이도가 낮은 수강과목을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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