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샤핑공간 H마트 나일스점 매장 공개
25일 드디어 오픈
H마트가 2년여에 걸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전사적인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수퍼H마트 나일스점이 25일 오픈에 앞서 매장을 전격 공개했다.
오픈 이틀을 앞둔 23일, 공개된 수퍼H마트의 내부 모습은 9만여스퀘어피트 넓이의 초대형 공간에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 세계 각지에서 생산된 4만여개가 넘는 그로서리 제품과 500여 가지에 가까운 과일, 야채, 정육, 생선 제품이 진열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미국 전역에 17곳의 직영점과 3공의 비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장 오픈에 앞서 내부를 공개한 경우는 24년 H마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H마트는 이번 수퍼H마트 나일스점을 통해 사운을 걸고 시도했던 미중서부 진출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디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입구에 들어서면 한국산 배, 후지 사과 등 한인은 물론 다른 동양 및 서양 고객들을 겨냥한 300여 종에 달하는 각종 과일·야채가 색색가지 별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한쪽에는 유기농 제품 코너가 따로 마련됐다. 기와집 모양으로 꾸며진 반찬코너에는 김치 만해도 깍두기, 총각김치, 나박김치, 열무, 동치미, 부추김치 등 30여종에 달하고 한국에서 직수입한 젓갈을 비롯해 150여 종류에 달하는 각종 반찬들이 준비 중이다. 수산물코너에는 옥돔, 제주산 갈치 같이 미국에서 구입하기 힘든 생선들을 비롯해 우럭, 광어, 잉어, 바다가재 같은 활어도 있고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공수되는 멍게, 해삼도 구입할 수 있는 정도다. 정육코너 역시 갈비, 도가니, 안창살 같은 쇠고기류와 목살, 로스구이, 등심, 사태 같이 미국 식료품점에서 구하기 힘든 갖은 부위의 돼지고기류는 물론 닭, 꿩, 토끼 고기 등 200여 가지의 고기류가 갖춰진다.
그로서리 코너의 특징은 청정원, 농협 같은 한국의 대표적인 브랜드 제품은 물론 H마트 자체 브랜드와 일본, 중국, 미국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총망라했다는 것이다. 김동준 마케팅 팀장은 “된장 하나만 해도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제품이 진열돼 있어 선택의 폭이 커졌다”며 “이렇듯 한가지 종류의 물품에 대해 여러 종류의 브랜드 제품을 진열해 놓음으로써 타인종 고객들에게도 품질 좋은 한국 식용유나 식초 등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권일연 대표이사를 비롯해 매장 정규 직원 146명과 임시 직원 50명, 본사 지원 인력 68명이 오프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수퍼H마트 나일스점의 권태형 이사는“넓은 매장에서 신선하고 좋은 제품을 편안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저희 매장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샤핑 문화를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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