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지니아의 4년제 대학 학부생의 등록금이 물가상승률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 주 고등교육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4년제 대학의 경우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 등록금이 작년 대비 평균 9.3% 인상됐다고 밝혔다. 오른 금액은 567달러였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평균 6.3%가 올랐다.
버지니아의 4년제 대학 가운데 3군데는 무려 12% 이상 등록금이 올랐다. 버지니아 스테이트 유니버시티가 12.5%, 래드포드 유니버시티와 UVA 와이즈 캠퍼스가 각각 12%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래드포드 대학은 인상률은 높았지만 실제 등록금은 다른 대학에 비해 많지 않아 버지니아 학생의 등록금은 5,764달러 수준이었다.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제임스 매디슨 대학으로 6.9%에 그쳤다.
대학 교육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기숙사비는 평균 6%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건강보험, 각종 체육활동 및 캠퍼스간 이동 교통비 등도 모두 올라 평균 7.9%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대학생 및 청년유권자 단체인 ‘버지니아 21’은 “등록금을 올려 학생 부담을 늘릴 것이 아니라 주의회 차원에서 고등교육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6~2007 회계연도의 경우 버지니아는 대학 이상 고등교육 지원예산을 15%나 늘려 15억 달러를 확충했으나, 당시 주의회의 예산안 확정이 늦어지면서 각 학교들이 얼마의 지원금을 받을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내년 등록금 인상률은 올해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버지니아의 대학 등록금은 지난 1993~1994학년도의 경우 전국 5위였으나 현재는 15위에 그치고 있다.
버지니아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금은 전국 30위로 1993~1994학년도의 19위에서 크게 떨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