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국의 조사결과 2000년이후 워싱턴 지역으로 전입한 주민 6명중 5명이 소수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2005년사이 워싱턴 지역에는 약 50만명의 인구가 증가했으나 이중 대부분이 소수계였다.
이에 따라 2000년당시 58%였던 백인 인구는 2005년에는 55%로 3%나 줄어들었고 소수계 비율은 45%로 늘어났다.
소수계 인구의 증가는 워싱턴 지역 외곽지역에서 두드러졌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 히스패닉 인구가 두배 이상 증가해 흑인 인구를 제치고 최대 소수계로 자리잡았다. 프레데릭 카운티에서도 히스패닉 인구가 두배가량 늘었고 라우든 카운티에서는 아시안계 인구가 네배나 증가했다.
워싱턴 지역내 소수계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2010년 이후에는 소수계 인구가 백인인구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구학자인 윌리엄 프레이 박사는 “워싱턴 지역의 인구증가는 히스패닉과 아시안계 등 소수계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오는 2010년경이면 워싱턴 지역은 마이애미, LA와 마찬가지로 소수계가 백인 인구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불법체류자들의 경우 인구센서스에 누락되기 때문에 사실상 소수계 인구가 연방 센서스 조사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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