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판매세 면제 행사가 오늘(4일)부터 시작되는 것을 필두로 DC와 메릴랜드도 개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판매세 면세 행사를 갖는다.
버지니아는 올해 처음으로 개학 준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용품에 대해 판매세를 징수하지 않는 ‘판매세 면세 기간’을 설정, 오늘부터 6일까지 3일간 1차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버지니아에서는 1개 20달러 이하의 학용품, 100달러 미만의 옷이나 신발류에 대해 판매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 해당 물품이 아니더라도 업주가 판매세를 대신 무는 조건으로 ‘판매세 면세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구매객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수천불짜리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파는 업체도 일부 이 행사 참여가 예상돼 잘 살피면 수백 달러의 세금을 절약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C도 연례 면세 기간을 5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DC에서도 100달러 이하의 학용품과 신발, 의류, 각종 액세서리에 대해 5.75%의 판매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메릴랜드는 버지니아나 DC 보다는 다소 늦게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같은 내용의 행사를 갖는다. 역시 100달러 이하의 의류, 신발류에 대해 5%의 판매세를 면제한다.
통상 8월은 소매업계의 경기가 연간 가장 떨어지는 시기로 해당 정부는 학부모들의 부담도 줄이고 경기도 부양하는 이중 효과를 노려 ‘판매세 면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버지니아 소매업협회 로리 피터슨 알드릭 회장은 “‘5% 세일’이라고 하는 것과 ‘면세 세일’이라고 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주는 심리적 영향이 판이하다”며 “사람은 누구나 세금이라면 기피증이 있고 세금을 안 낸다면 실제 가치 이상으로 이를 반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비자 심리를 고려한 일부 업체는 취금 품목이 면세 대상이 아니더라도 이번 면세 기간, 실제 세금은 업주가 내는 일종의 가짜 ‘면세 판매’를 기획하고 있기도 하다. 서킷 시티, 월 마트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버지니아 주정부는 ‘면세 기간’ 행사로 360만 달러 정도의 판매세 세수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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