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팔레스 뷰티의 한 직원이 손님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골라주고 있다.
자·외·선·차·단·제
자외선 차단제는 요즘처럼 햇빛이 강렬해지는 여름에는 필수 아이템이다. 특히 햇살이 강하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에서 아침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특히 자외선이 증가하는 여름에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와도 발라주어야 하는데 아침에는 흐리고 점심때면 해가 나기 시작하는 이곳에서는 빠뜨리기 쉽지만 꼭 챙겨야 한다.
민감한 피부는 ‘오일프리’ 적합
눈 전용 등 다양화… 35달러 내외
건강한 피부를 위해선 아침 기초 화장 뒤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하며, 야외로 나갈 때는 외출 20분전에 발라주어야 효과적이다. 또한 자외선 차단지수인 SPF 수치에 따라 시간 단위로 덧발라 주면 효과적이며, 민감한 여드름 피부나 아토피 피부는 자극이 약한 오일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시되는 일광 차단 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는 이론상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피부가 햇빛에 타지 않고 얼마동안 막아주는지, 햇볕 아래서 얼마동안 있을 수 있는 지 알려주는 표시다. 예를 들어 SPF 15의 의미는 10분×15=150분간 햇빛 속에 있어도 피부가 타지 않는다는 의미. 그러므로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되어도 안전하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일상 생활에는 SPF15-30 이상의 제품이 효과적이며 휴가로 바캉스나 물놀이를 하는 경우에는 SPF 50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UVA와 UVB 차단효과도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UVB는 겨울보다 여름에 6배 이상 증가하며 피부에 색소 침착,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UVA는 야외에 나가지 않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공격하는 자외선이다. 파장이 길어 실내 유리를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집안, 사무실에 있는 동안에 색소 침착, 콜라겐 손상 등을 줄 수 줄 수 있다.
화장품 월드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평소에 비해 자외선 차단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요즘은 페이스나 바디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눈가 전용 제품 등 그 기능도 점점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가격은 35달러 내외”라고 말했다.
여름 피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를 소개한다.
■에스티 로더 멀티 프로텍션 선 스프레이 SPF 15(multi-protection sun spray oil-free)
편리한 스프레이 타입의 이 제품은 그냥 뿌리기마나 하면 되므로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오일 프리 제품이라 가볍고 산뜻한 것이 특징이며 워터 프루프 제품이라 물놀이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햇볕에 노출되면 노화되기 쉬운 피부에 효과적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동시에 적당한 수분도 공급해 준다.
■비오템 선 피트니스 SPF 30(sunscreen lotion for face and body SPF 30)
자외선의 UVA와 UVB로부터 완벽하게 피부를 보호하는 이 제품은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되면 나타나기 쉬운 피부 노화와 손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해 준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주는 비타민 E 성분도 많이 들어있어 촉촉하게 가꿔주며 번들거림이 적어 사진을 찍은 후에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다는 게 이 제품 관계자의 설명이다.
■클라란스 선 링클 컨트롤 아이 케어 SPF 30 (sun wrinkle control eye contour care ultra protection SPF 30)
눈가에 전용으로 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인 클라란스 선 링클 컨트롤 아이케어. 특히 햇빛에 노출되면 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에도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전용 제품이라 반갑다. 민감한 눈가 주위에 발라도 전혀 부담이 없는 이 제품은 올리브, 완두콩 등 천연 재료의 추출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 물론 UVA와 UVB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랑콤 솔레이유 울트라 SPF 40 (Lancome soleil ultra SPF 40)
랑콘 솔레이유 울트라 SPF 40은 가벼운 로션 질감으로 흡수가 빨리 되고 전혀 밀리거나 뭉치지 않으면서도 차단 지수가 높은 40으로 랑콤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다. 자외선은 물론 피부 스트레스, 대기 오염 등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제품이라 편리하기도 하다.
■시세이도 아네사 선스크린 SPF 50 (Shiseido ANESSA sunscreen SPF 50)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이중으로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인 시세이도 아네사 선스크린은 SPF 50의 높은 지수에도 불구하고 투명하면서도 보송보송한,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특히자외선은 물론 땀, 물 그리고 피지에도 강하여 장시간 효과가 지속되며, 메이컵 베이스로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클리닉 수퍼 시티블럭 SPF 40 (Super city block oil-free daily face protector)
클리닉 제품 중 스테디셀러로 기록되는 시티 블럭은 자외선 차단 기능뿐 아니라 약간의 펄이 함유돼 있어 그 위에 파우더를 발랐을 경우 반짝임이 돋보여 얼굴이 윤기 있어 보인다.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을 겸비한 멀티 기능의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칙칙한 피부 톤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법
1. 외출 시에는 SPF15 이상, 레저활동을 할 때에는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른다.
2. 흐린 날씨라고 해도 자외선에 40∼70%는 노출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3. 햇빛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4시에는 외출을 자제한다.
4.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에 한번씩 덧발라 주는 게 좋다.
5. 몸에 딱 붙는 옷보다 헐렁한 옷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흰 티셔츠는 SPF5∼9, 청바지는 SPF1000의 효과가 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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