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최고 미의 여신 “저요, 저”
남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할 미인을 선발하는 제35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6월30일 오후7시 윌셔 이벨극장(4401 West 8th St.)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본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18명의 지원자가 자신의 아름다움과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이게 된다. 특히 진·선·미 등 입상자는 남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해 8월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본선에 참가한다.
맑고 건강한 웃음이 매력 포인트
배 연 정
“남가주를 대표하는 여성이 되고 싶습니다.”
밝고 건강한 웃음이 매력인 배연정(24)양.
왜 미스코리아에 나왔냐는 질문에도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며 웃는다.
어려서부터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었다는 그는 한인 페스티벌 등에서 미스코리아가 한인을 대표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한다.
약사가 꿈이지만 미스코리아가 또다른 목표가 된 이유다.
첼로를 연주 무어팍 오케스트라 멤버이기도 한 그녀는 “배려심이 깊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다모’의 지진희를 좋아하는 것도 진실되고 믿음이 가 보였기 때문이다.
배씨는 “수화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상대방의 말에 상처를 받고는 하는데 수화를 또다른 대화의 방법을 느껴보고 싶습니다”고 웃었다.
<박동준 기자>
치어리더로 맹활약한 ‘건강 미인’
한 송 희
“미스코리아 출전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싶어요”
건강하고 시원한 웃음이 매력포인트인 한송희(17)양은 UC 샌디에고에서 화학을 전공하는 재원이다.
약사가 되어 아픈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한양은 고교시절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을 정도로 팔방미인이다.
한양은 스스로를 미인이라기 보다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평가.
라미라다에서 출생해 캘리포니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한양은 수영과 육상을 즐기는 등 각종 스포츠에 재능을 갖춘 건강미인이기도 하다.
평소 영화와 책읽기를 즐긴다는 손양은 오드리 햅번을 좋아하는 배우로 꼽았다.
키 5피트5인치, 체중 123파운드에 34-25-35의 몸매를 갖고 있다.
<심민규 기자>
미스 하이틴 출신 ‘공인된 미인’
김 유 니
“지성과 미를 겸비한 방송인이 꿈이에요”
큰 키에 날씬한 몸매가 매력적인 김유니(19)양. USC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재원이다. 요즘 스페인어와 중국어 배우는 재미에 푹빠져 있다는 김양은 “3∼4개 국어 구사는 미스코리아의 기본 조건 아니냐”며 싱그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2003년 미스 하이틴 ‘미’에 선발됐던 ‘공인된 미인’인 김양은 앞으로 TV 아나운서가 꿈이라고.
LA에서 출생한 김양은 피아노, 한국무용 등이 특기이며 짬이 나면 자신이 좋아하는 쿠키와 케익을 만들며 시간을 보낸다.
테니스와 수영으로 몸매를 관리하는 김양은 방송인 케이티 쿠릭을 롤모델로 꼽았다. 키 5피트7인치, 체중 115파운드에 35-24-35의 몸매.
<심민규 기자>
“온몸이 매력 덩어리” 자신감 철철
이 지 애
당당한 자신감이 매력인 이지애(20)양.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에브리싱’이라고 대답하길 주저하지 않는다. 남가주 미스코리아는 당연 한국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다는 각오다. 6세부터 태권도를 꾸준히 해왔고 승마와 축구를 좋아할 정도로 활동적이기도 하다. 5피트9인치의 균형 잡힌 몸매도 다양한 스포츠와 GYM에서의 운동으로 다져졌다.
그녀의 당당함 뒤에는 따뜻한 효녀의 마음씨도 느껴진다. 어머니 이야기를 하자 금새 눈이 붉어질 정도다. “엄마는 아프실 때도 가게를 운영하며 저희 형제를 힘들게 키우셨습니다. 오빠가 뉴욕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제가 항상 엄마를 돌봐드려야 합니다.”
추운 날씨를 좋아한다는 그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친선대사로 활약하는 안젤리나 졸리처럼 미스코리아가 되어 한국과 세계를 위해 친선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동준 기자>
한인사회에 봉사하려 변호사 지망
서 예 니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캘스테이트 롱비치대학에서 철학 및 정치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는 서예니(20)양은 지역사회 봉사에 관심이 많다. 특히 필요 이상으로 한인사회에 관여하지 않으려는 다른 2세 한인들과는 달리 자신은 누구보다 적극적이라는 것.
그래서 택한 장래 희망은 변호사. 이민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1세대들에게는 조력자가 되어주고 후세 한인들에게는 롤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없는 이들을 위해 가발을 만드는데 써달라며 머리카락을 3번이나 잘라 내놓기도 했다.
서울에서 출생해 두 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왔다. 면류와 순부두, 아이스크림을 가장 좋아하며 존 조와 샌드라 오를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았다. 키 5피트 5인치 몸무게 120파운드의 서양은 35-26-35의 몸매.
<이오현 기자>
마더 테레사 닮고픈 당당한 미녀
송 인 혜
눈이 매력적인 송인혜(24)양. 그녀는 2001년 한국에서 독특한 경험을 했다. 한국을 걸어서 여행하는 ‘제 4기 국토대장정’의 멤버로 여수부터 임진각까지 450마일이 넘는 거리를 걸었다. 너무 힘들고 무섭기도 했지만 누구보다 한국의 구석구석을 알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다.
그만큼 그는 당차고 당당하다. 학교 다닐 때 인터내셔널 클럽 멤버로 활동하는 등 사교성도 뛰어나다. 이번 대회를 위해 시카고에서 30시간동안 차를 운전해서 LA까지 온 경력(?)도 독특하다.
미래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한다. 전공인 ‘미디어 아트’를 살려 힘든 가정환경을 가진 아이들의 영상을 만들고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는 것. “마더 테레사를 가장 존경합니다. 그 분만큼 될 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 분처럼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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