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최근 4차례 등판에 걸쳐 5이닝 6실점 부진
컨트롤 난조로 밀어내기 결승점까지 헌납
다저스 5연패
서재응(LA 다저스)이 불펜으로 밀린 뒤 더 헤매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날이 더 멀어지고 있다.
서재응은 20일 다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4-9로 패한 인터리그 홈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 마지막 2이닝 동안 안타는 1개밖에 안 맞았다. 그러나 주자 2명을 볼넷으로 내보낸 중간 라울 이바녜스에 ‘샌드위치 2루타’를 맞는 바람에 2실점, 시즌 방어율이 5.71로 치솟았다. 이바녜스는 매트 켐프의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켄지 조지마의 파울아웃 때 홈을 밟았다.
‘컨트롤 아티스트’가 갑자기 컨트롤을 잃었다. 서재응은 17일 연장 17회까지 간 오클랜드 A’s전에서도 ⅔이닝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패전투수가 돼 시즌전적이 2승4패로 처졌다. 특히 마지막 두 타자는 8연속 ‘볼’로 나보내며 그레이디 리틀 감독의 속을 새까맣게 태웠다.
서재응은 그 전날 16일 경기에서는 A’s 타자 2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13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서도 1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첫 58이닝 동안 19볼넷에 37삼진을 기록했던 ‘체인지업 투수’가 최근에는 던진 이닝수(5)보다 삼진(7)과 볼넷(6)이 더 많을 것을 보면 서재응은 의욕이 넘치는 나머지 투구에 너무 힘이 들어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한편 다저스는 21일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매리너스에 5-8로 패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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