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덴셜 호텔 개발 규제키로
주 80달러 정도에 종종 화장실·싱크가 없는 방을 렌트해 주는 시설인 ‘레지덴셜 호텔’을 아파트나 콘도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자 LA시 재개발국(CRA)이 이를 규제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CRA는 지난 16일 저가에 장기 임대하는 방이 줄거나 렌트를 인상하지 않는 조건하에서 리모델링을 허용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5월 레지덴셜 호텔의 개조를 1년간 잠정 금지하는 조례를 통과시킨 바 있어 CRA의 가이드라인은 그후부터 적용된다. 한 관계자는 “저소득층 주거공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개조를 금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 가이드라인과 관련, 일각에서는 개발업자들이 레지덴셜 호텔의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을 잃게 돼 다운타운의 퇴락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LA시에는 212개 레지덴셜 호텔(총 1만3,513유닛)이 있으며, 그중 75%가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다.
‘액시스 콘도’ 공사 돌연 중단
‘액시스 앳 유니온 스테이션’ 콘도가 완공을 수 개월 앞두고 공사가 중단돼 입주 예정자 40여명에게 다운페이먼트를 환불해 주고 이주 및 기타 비용으로 8,5000달러를 제공하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은 알라메다 스트릿과 시저 차베스 애비뉴에 건설중인 이 콘도를 판매해 온 ‘스탠다드 퍼시픽 홈스’사로부터 지난 주 콘도 프로젝트가 지연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스탠다드사의 앨런 보커 사장은 “콘도의 타이틀 취득에 문제가 발생, 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다운페이먼트를 했던 사람들에게는 환불을 실시하고 있다”며 “입주 예정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 비용으로 이들의 에스크로 계좌에 7,500달러를 입금해 주고 1,000달러 상당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상품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액시스 콘도 프로젝트는 약 3,400만달러를 투자, 272유닛 5층 컴플렉스를 짓는 것이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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