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들의 빅 스크린 구입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특수를 누리고 있는 제품은 다름 아닌 대형 TV다. 리본라이프스타일이나 LA전자 등 한인 가전업체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대비해 대대적인 할인 공세를 펼치며 ‘이번 기회에 TV나 마련해볼까’하는 한인들의 소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각 가정이나 업소에 비치할 만한 대형TV를 LCD, PDP 및 프로젝션TV로 구분해 살펴본다.
LCD·플라스마·프로젝션 추천모델
삼성 LG 등 최첨단 한국산 TV
소니 샤프 등과 시장 쟁탈전
■LCD TV
●삼성 LN-R328W : 포도주 브랜드인 ‘보르도’ 시리즈로 알려진 삼성의 LCDTV. LN-R328W는 블루와 와인 컬러를 제품 하단에 적용, 붉은 포도주가 담긴 와인 잔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의 전면은 물론 테두리, 후면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고광택 코팅 처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강조했다. 고화질 영상을 강조하기 위해 외관에서 스피커가 보이지 않도록 ‘히든(Hidden) 스피커’를 장착, 화면 이외의 다른 요소를 배제했다.
초고화질을 구현했고 178도 광시야각을 적용시켜 어느 방향에서도 TV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대화면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게임 전용모드와 2개의 AV단자를 측면과 후면에 적용했으며 좌우로 움직이는 ‘스위블 스탠드’를 설치해 어느 각도에서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니 BRAVIA KDL-V32A10 /V40A10 : 소니는 새로운 LCD TV 브랜드 ‘브라비아’(BRAVIA)를 런칭하고 최신 패널과 소니 고유의 WCG백라이트를 탑재한 ‘V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32인치(KDL-V32A10)와 40인치(KDL-V40A10)로 출시되는 LCD TV ‘V시리즈’는 원색의 재현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이 제품에는 S-PVA패널을 탑재하고 소니 고유의 WCG백라이트, WEGA엔진을 채용했으며 시청 환경 밝기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는 라이트 센서도 채용했다. WCG백라이트를 채용, NTSC신호의 90%정도를 구현할 수 있다.
●샤프 LC-32DA5U : HD방송에 적합한 16대9 대화면으로 설계된 32인치 TV다. 디스플레이에 가장 중요한 LCD패널은 신개발된 리얼 WXGA급이다. 샤프의 독자기술로 만들어낸 고정밀 저반사 ASV 블랙TFT LCD를 사용했다. ASV 및 저반사 블랙 TFT LCD판넬 채용으로 상하좌우 모두 170도의 넓은 시야각 확보가 가능해 넓고 확장된 각도에서 시청할 수 있다.
■플라스마 TV
●LG 50PX4DR : LG전자의 LG 50PX4DR는 일명 ‘타임머신’으로 통한다. 타임머신 PDP TV는 ‘생방송을 멈춘다’는 새로운 개념으로 TV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2시간 분량의 HD급 영상을 녹화할 수 있어 1시간이 넘는 영화나 축구중계를 시청하면서 자동으로 녹화할 수 있고 다시 보고 싶은 영상으로 되돌아가 생방송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기존 160GB의 저장 능력을 50% 이상 확장한 250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HD급 영상은 21시간, SD급 영상은 최대 92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독일 월드컵을 LG전자의 타임머신 PDP TV로 시청한다면 월드컵 축구 HD급의 경우 14경기를, SD급은 모든 경기를 녹화할 수 있다.
타임머신 PDP TV는 사용자의 편의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버튼 하나로 녹화된 방송을 보면서 앞으로 20초, 뒤로 8초를 이동할 수 있어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이밖에 9가지 규격의 메모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슬롯을 탑재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과 MP3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패나소닉 TH-50PHW6FZ : 광물질이 적용되는 부분을 늘림으로써 발광효율과 집중성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밝기는 이전 패나소닉 제품에 비해 40% 이상 향상되었고 밝은 조명에서도 또렷한 이미지를 선사할 수 있게 됐다.
■프로젝션 TV
●소니 WEGA KDF-55WF655K TV : 베가에 적용되는 3LCD기술은 순수 적·녹·청색을 재현하는 3개의 LCD 패널을 사용하여 영상을 더욱 실감나고 선명하게 만들어 준다. 번거로운 별도의 수신기 설치와 조작 없이 사용이 편리한 것도 특징이다. 고화질 영상에 필수적인 고출력 음향을 소니 고유의 완전 디지털 신호처리 앰프 시스템인 S-매스터 기술로 거실에 고급 디지털 극장 분위기를 연출한다.
베가 엔진 시스템을 통해 현장감이 생생한 이미지, 놀라운 디테일 표현, 노이즈 감소 및 높은 선명도를 자랑한다. 베가 본체 하단에 메모리스틱 슬롯이 탑재되어 있어 소니 사이버샷과 핸디캠으로 촬영된 이미지와 MP3파일을 손쉽게 TV에서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옵션의 슬라이드쇼 기능을 이용하여 TV를 디지털 앨범처럼 활용하실 수 있다.
●패나소닉 Tau PT-56WX52KR TV : 16:9 비율의 화면 영화관 화면과 똑같은 광폭화면 TV를 사용하여 가정에서도 극장에서와 똑같은 화질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기존의 ‘화면 속의 화면’(Picture in Picture)기능을 강화해 보다 큰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2개의 화면을 제공하는 분리화면 2중 튜너 P-I-P 광폭TV를 사용하면서 16:9 화면에서 동시에 두 편의 영화를 최대 크기로 볼 수 있다.
<정대용 기자>
TV종류별 가격·장단점
고화질(HD) TV의 종류는 다양하다. 다양한 모양과 스크린 사이즈로 출시된다. 대표적인 제품은 평면 LCD, 플라스마, 프로젝션 등이다. LCD는 모두 빅스크린은 아니지만 점차 사이즈가 커지면서 빅스린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LCD
컴퓨터 평면 모니터처럼 얇은 액정(LCD)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양호한 화질을 자랑한다. 하지만 대형의 경우 다른 종류에 비해 크게 비싸다.
일반적인 크기: 23~45인치. 일부 제조사는 82인치도 선보였다.
가격대: 26인치 와이드 스크린(화면의 가로 세로 비율이 16:9인 것) 1,000~1,500달러, 32인치 1,200~2,000달러, 37인치 2,000~2,500달러, 40인치 이상 4,000달러 이상 등이다.
장점: 아주 얇고 가볍다. 벽에다 걸 수 있고 밝고 세밀한 이미지를 잘 표현한다. 일부 새 1080p 모델은 화질이 아주 우수하다. 밝은 빛이 있는 상황에서도 화면의 반사가 적다.
단점: 사이즈가 커지면서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는다. 아주 검은색을 표현하거나 검정과 회색을 구별하는 데 약하다.
▲플라스마(PDP)
플라스마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빅스크린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으며, 약간 형광등과 비슷한 방식으로 매우 밝은 이미지를 표현해낸다.
일반적인 크기: 42~60인치. 103인치 화면을 개발한 회사도 있다.
가격대: 42인치 2,500 ~3,000달러, 50인치 3,500 ~4,500달러 등이다. HD보다는 화질이 좀 떨어지는 ED 기종은 이보다 수백달러가 싸다.
장점: 벽에 걸 수 있을 정도로 얇고 가볍다. 아주 밝고 명암 대조가 강한 장면을 잘 디스플레이하며 디테일도 잘 보여준다. 시청 각도에 제한이 없다. 같은 크기의 LCD보다 싸다.
단점: 표면이 반짝이는 재질이어서 방안이 밝을 경우 눈에 거슬리는 반사가 있을 수 있다. 화면의 밝기가 세월이 흐르면서 감소할 수 있고 고정된 이미지가 오랜 시간 떠있을 경우 고스트 이미지가 생길 수 있다.
▲프로젝션
3개의 진공관에 빛을 반사해 이미지를 구현하는 CRT방식의 구형 프로젝션 TV는 사라지는 추세이고 마이크로 미러방식(DLP), 투과형 액정방식(LCD), 반사형 액정방식(Lcos·엘코스) 등으로 대표되는 신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D)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반적인 크기: 47~70인치
가격대: 50인치 DLP 혹은 LCD 2,200~3,000달러, 65인치 DLP 5,000~6,000달러.
장점: 브라운관 TV에 비해서는 얇고 가볍다. 고착된 이미지(burn-in)가 생길 염려가 없다.
단점: 일부 제품의 이미지는 중앙에서 멀어질수록 흐려진다. 수명이 다 되기 전에 램프(200달러 이상)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다. DLP 모델의 경우 레인보우 효과가 생기기도 한다.
소니 LCD BRAVIA KDL-V32A10.
삼성 DLP HL-R7178W.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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