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5일 어린이날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7일 낮 서울의 수은주가 26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낮 기온은 26도로 올 최고였던 4일의 24.7도를 넘어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경기 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를 보여 기온이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내린 집중 호우가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에 대부분 그치면서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강원도 영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낮 기온이 20도를 상회하는 `초여름 날씨’를 나타냈다.
또 비로 먼지가 씻겨 서울 지역 시정이 최고 28㎞에 이르는 등 서울, 경기, 충남북, 전남북 일대는 나들이하기에 좋은 화창한 날씨를 보였다.
그러나 기압골이 남동쪽으로 내려가고 있어 부산과 경남 등은 구름이 조금 끼고 낮 최고기온도 서울ㆍ경기 지역보다 다소 낮은 18~24도에 머물렀다.
오후 3시 현재 강릉 등 강원도 영동의 일부 지방에서만 이슬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중 모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5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호우로 강화 153㎜를 비롯해 남해(151.5㎜), 진도(138.5㎜), 완도(122.0㎜), 진주(140.4㎜), 거제(123.0㎜), 홍천(110.5㎜) 등 상당수 지역의 강수량이 100㎜를 넘었으며 서울은 9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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