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나는 80살, 90살이 되어도 오직 수령님(김일성 주석)을 위해 충실히 일하겠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전재된 북한군 대변지 ‘조선인민군’ 정론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아버지 고(故) 김일성 주석과 관련해 행한 발언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정론은 (김정일 위원장이) 장장 수십년을 하루와 같이 선군영도.선군정치로 주체혁명의 새시대, 선군시대를 개척하고 빛내어 오면서도 선군정치는 수령님 대에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자신을 언제나 수령님의 전사, 수령님의 제자로만 여겼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최근 우리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한 몸을 깡그리 다 바쳐 일하려는 것이 나의 드팀(흔들림) 없는 각오이며 의지라고 말하면서 시대와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새 것을 창조하는 것이 자신의 뜻이고 요구라고 강조했다고 정론은 밝혔다.
정론은 (김 위원장이) 노래 ‘우리는 빈터에서 시작하였네’를 들을 때면 (고생한) 수령님에 대한 생각으로 눈물이 난다고 격정에 젖어 말했다면서 선군시대의 기념비적 창조물을 수령님께서 본다면 얼마나 기뻐하겠는가 라고도 했다고 소개했다.
정론은 올해가 ‘ㅌ.ㄷ(타도제국주의동맹)’(김 주석이 1926년 10월17일 만주에서 최초로 결성했다는 혁명조직) 결성 80돌을 맞는 뜻깊은 해라고 강조하면서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이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혁명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개척자’라고 주장했다.
moon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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