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이라크전쟁·일자리 감소 등 원인”
미국인들 사이에 정부가 국내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치중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이라크전쟁을 수행하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외국과의 교역 확대로 일자리를 잃는 등 미국 근로자들이 입는 피해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발표된 USA 투데이와 갤럽이 공동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약 50%가 미국 정부는 미국의 일에만 관심을 쏟고, 자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다른 나라를 내버려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수치는 3년 전 실시한 같은 여론 조사 결과 보다 1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국내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반응은 공화당 당원보다는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 2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라크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미군 전원 혹은 일부가 지금 귀환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4%에 달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국무부에서 자문위원으로 근무했으며 지금은 조지타운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찰스 컵찬은 “이라크 전쟁이 가져 온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과의 교역 확대가 미국 근로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6%를 기록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1월에 행한 국정 연설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고립주의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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