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4명과 성관계 남편살해 음모까지
전교생 110명에 불과
남편도 같은학교 교사
제자중 1명과 일 꾸며
앨라배마주의 작은 마을 카퍼릴 전체가 남학생 제자 4명과 성 관계를 맺은 여교사 샤론 루더포드(30)의 이야기로 발칵 뒤집혔다.
특히 부끄러움을 많이 탔던 것으로 알려진 루더포드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이들 제자 가운데 한 명과 남편 살해 음모까지 꾸몄던 것으로 드러나 이 이야기는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여교사는 카퍼빌 고교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남편도 같은 학교에서 체육을 가르치는 교사다.
앨라배마주 클라크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루더포드는 12일 살인교사, 강간, 성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셰리프국은 여교사를 체포하게 된 정확한 증거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하지만 수사관 론 바게트는 14일 “사실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었다면 그를 체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에게는 5만5,000달러의 보석금 책정됐다.
전학생이 110명에 불과한 카퍼빌 고교는 모빌시에서 북쪽으로 7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고교가 속한 클라크카운티 교육감 제럴드 스티븐스는 “2004년 학생들과 잠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는 내용의 루더포드를 비난하는 익명의 편지를 받고 셰리프국에 이를 신고했으나 수사에 별로 진척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5일 한 학생이 제니스 리처드슨 카퍼빌 고교 교장에게 여교사와 성 관계를 가졌다고 고백, 수사는 급물살을 탔으며 여교사는 체포되기에 이르렀다.
카퍼빌의 시장 파예 카튼은 “얌전한 여교사가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그런 일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여교사의 이 이야기가 마을 전체를 경악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당황해 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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