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이며 세계 동아시아 고고학회 회장인 임효재 교수의 고구려 유적 발굴 강연회가 지난 22일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에서 열렸다.
‘최근 한강 유역 고구려 유적 발굴 성과’란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 임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서울 한강 유역 고구려 유적을 직접 발굴한 연구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최근 한-중간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의 고구려 역사왜곡에 대해 역설했다.
임 교수는 “13세기 막강한 세력을 떨쳤던 몽고제국이 멸망한 것은 문화와 역사를 등한시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10여 년 동안 수천 편의 논문으로 왜곡한 고구려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한인 학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구려 유적의 대부분이 중국과 북한 지역에 주로 분포하여 남한 내에서는 연구가 어려웠지만 최근 한강유역에서 고구려가 한강유역을 점령했던 전성기인 5세기 때의 유적이 17군데가 발견되어 고구려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며 “현재 발굴하고 있는 아차산 유적들은 남한 내 고구려 연구를 위해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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