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민족 재단 임원들이 모스크바 대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원구 고문, 정재윤 이사장, 이창주 상임의장, 김용현 공동조직위원장, 남영한 이사. <신효섭 기자>
6월 모스크바 ‘세계 한민족 포럼’때 창립
“통일세력화·모국발전 기여 등 실현 목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적 접근 사업을 펼쳐온 국제한민족 재단(상임의장 이창주)이 오는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한민족 포럼’을 계기로 미주와 러시아 한인사회를 하나로 묶는 ‘미러 한민족연합’(가칭)을 창립한다.
정재윤 이사장은 23일 “연합체 결성은 통일과 글로벌 시대를 앞두고 냉전 유산으로 단절됐던 민족장벽 해체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모스크바에서 2차례 준비모임을 통해 러시아 한인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6월19일 페테르부르크에서 창립총회를 가질 이 연합은 ‘주류사회 진출’ ‘통일세력화’ ‘모국발전과 민족번영기여’이라는 양지역 공통 3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 네트웍을 구축하고, 21세기 한민족 시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이사장일 밝힌 러측 인사중에는 정 루돌프 인카로뱅크 은행장, 조 바실리 전 소련연방 인민최고위원, 전 세르게이 국제고려인협회장, 차 블라디미르 러시아군 장성 등 굵직한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한편 6월1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한민족포럼 모스크바 대회에는 한국과 해외 학자들이 대거 참석, ‘한반도의 새로운 전진: 한-러 협력과 미래’란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 행사에는 러시아의 핵심 한반도 전문가들도 참여해 3자적 입장에서의 한반도 문제 분석과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단측은 이번 행사가 한반도 분단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국가에서 열리고, 6.15선언 6주년을 맞는 시점에 열리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러시아 정부의 협조를 받아 모스크바에서 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할 때 탑승할 열차 두량을 ‘한반도 평화통일 특별열차’로 명명하고 차내에서 한반도 통일 기원제 및 특별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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