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국제공항이 갈수록 붐비고 있다. 공항당국이 지난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에 올랜도 국제공항을 드나든 승객은 총 3,4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220만명은 국제선 승객으로, 이 또한 전년도에 비해 10%나 증가한 수치다.
오랫동안 주 1위를 차지했던 마이애미 국제공항은 3천10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4년 올랜도 공항은 승객수 3,100만명으로 처음으로 마이애미 공항을 추월했다.
올랜도 국제공항의 이같은 승객 증가는 최근 일부 대형 항공사의 파산으로 인한 항공 편수 감소, 항공사와 공항 당국간의 마찰, 새 공항 대표 물색의 와중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 따르면, 올랜도 국제공항의 승객중 절반은 관광여행 및 컨퍼런스 손님들이다. 컨벤션센터는 지난해 비행기 승객을 포함해 올랜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4,9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비행기 편수를 자랑하는 항공사는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으로 전체 편수의 17.2%를 차지하고 있다. 파산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델타 에어라인은 16.9%로 그 뒤를 이었다. 그동안 올랜도 국제공항의 24개 출입구를 사용했던 델타는 최근 출입구를 16개로 줄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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