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복권 사상 최대 규모인 3억6,500만 달러, 그야말로 인생 역전 행운의 당첨자는 햄 가공공장의 근로자들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실시된 ‘파워볼(Powerball)’ 복권의 대박은 네브래스카 주 링컨의 한 육류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베트남, 아프리카 이민자를 포함한 8명에게 돌아갔다.세금을 제하고 1인당 약 1,550만 달러를 받게 돼 하루아침 돈벼락을 맞게 된 이들은 베트남 이민자 등 트란(34)씨가 대표로 인근 델리가게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데이브 하이네만 주지사 등이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당첨자 중 한사람인 에릭 조네스(40)씨는 새벽 1시쯤 공장 일을 마치고 집에 가니, 부인이 복권에 당첨됐다고 이야기해 사실을 알게 됐다며 가족들을 모두 깨워 즐거운 파티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종전 복권 최고 당첨액은 지난 2000년 3억6,300만 달러였다.
파워볼은 뉴욕, 뉴저지주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커네티컷, 펜실베니아주, 워싱턴 D.C., 사우스 캐롤라이나, 웨스트 버지니아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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