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한인 수입의류업계가 연방세관의 불법환적에 대한 단속 강화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월스트릿과 11가의 한 건물에 의류업체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김진호 기자>
통관절차 1주이상 지연… 계약취소 우려
미 연방세관의 불법환적 단속이 강화되면서 한인 의류수입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세관은 중국산 수입의류를 들여오는 일부 의류수입업체들이 쿼타 제한을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한국 등 제3국을 통해 불법환적 하는 것에 대해 올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관은 지난 1월 단속요원 45명을 담당부서에 추가배치하며 불법환적의 뿌리를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실제로 세관은 2월 현재까지 400만달러 이상의 불법환적을 적발함으로써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일부 요주의 국가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하고 있다.
이렇듯 정부의 세관심사가 강화되면서 한인 의류수입업체들은 불법환적에 대한 피해와 함께 일부 의류에 대해서 통관절차가 기존보다 1주일 이상 지연되면서 이로 인한 손실을 더 크게 우려하고 있다. 까다로워진 통관절차로 자칫 제품의 납기일을 놓쳐 고객들과의 계약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질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따라서 수입의류업체들은 계약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현재 고객들에게 이 같은 상황을 신속히 알리며 납품 기간 연장을 당부하고 나섰다.
여성의류 수입전문업체인 ‘JADAKISS’의 줄리 서 사장은 “지난 22일부터 세관의 단속과 배송기간의 연장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팩스와 전화를 거래 고객 전원에게 통보하고 있다”며 “적법 절차를 거친 제품까지도 세관통과 기간이 지체되는 일이 발생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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