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훈련 인기… 취미,여가선용은 신청자 미달
한인 여성들에게 직업 훈련 프로그램은 인기를 끌고 있으나 여가선용이나 취미에 관한 프로그램들은 신청자 미달로 개강이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등 대조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무지개의 집이 실시하고 있는 직업교육훈련과 퀸즈 YWCA가 실시하는 직업 영어 교실과 스시 속성교육, 컴퓨터 교실 등은 수강생들이 밀려 대기자명단이 작성돼 있을 정도다.
반면, 퀸즈 YWCA가 실시하고 있는 규방공예반, 비즈공예반, 필라테스바, 스포츠 맛사지 등은 신청자 미달로 개강이 무기한 연장돼 있는 상태.
퀸즈 YWCA의 규방공예반은 조선조 여인들의 규방에서 탄생한 보자기, 한복, 자수, 매듭 등 전통적인 바느질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최소 수강자 신청 미달로 지난 1월19일 개강 예정이 아직까지 미뤄지고 있다.
비즈공예반도 오전, 오후반 및 저녁반 등 3개로 나눠 모집하고 있으나 정원이 차지 않아 잠시 중단중이다.
이외에 스포츠 맛사지, 필라테스 교실 등도 신청자 미달로 개강이 지연되고 있다.
뉴욕가정상담소가 오는 27일 개강하려는 위시 모임도 22일까지 정원이 차지 않아 24일 정확한 개강 일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같이 독특한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미달되는 것에 대해 관계자들은 여성들이 집안 경제에 보탬을 주는 직업 훈련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자신들의 취미를 살리기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질 틈을 내기가 힘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퀸즈 YWCA의 한 관계자는 “전화문의를 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수강 결정을 어렵게 한다”며 “특히 지난 가을부터 지금까지 취미반 수강생 모집이 힘들다”고 전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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