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범죄단속센터’ 로버트 워너 국장 임명
최근 미 행정부가 강도를 높인 북한의 위조화폐, 범법 자금 금융 거래 차단 노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1월 미 재무부가 도입한 외국 정치인 및 고위 관리들과 친인척들이 연관된 비자금의 미국 금융기관 이용 돈세탁 행위를 색출해 내기 위해 새로 도입한 시행 규정에 대한 미 당국의 집행 역시 대폭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북한을 비롯한 미국 경제제재 국가들과의 무역 거래를 색출해내 관련 자산을 동결시키고 있는 미 연방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로버트 워너 국장이 미 금융기관을 돈세탁 및 테러, 마약, 범법 자금으로부터 보호하는 총수인 재무부 ‘경제범죄단속센터’(FinCEN) 국장으로 임명됐기 때문이다.
존 W. 스노우 재무부 장관은 지난 17일 워너 OFAC 국장을 FinCEN 국장으로 임명하며 “OFAC와 FinCEN은 세계 차원에서의 테러 자금과 경제 범죄와의 전례 없는 전쟁의 심장에 있는 2개 대표적 기관으로 다행히도 재무부는 로버트 (워너)가 금융 업계를 불법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중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FinCEN의 수장이 됨으로서 계속해서 그의 능력과 비전의
혜택을 얻게 됐다”고 워너 국장의 능력을 높이 추켜세웠다.
스노우 장관은 또 “로버트 (워너)가 FinCEN 국장으로 계속해서 우리 국가를 테러 자금 지원자들과 돈세탁자들, 그리고 그 외 경제 범죄자들로부터 보호 할 것을 굳게 믿는다”며 미 금융 기관들이 불법 금융 거래 매체로 이용당하는 사례를 색출해내는 임무가 주어진 워너 국장을 적극 지지, 그의 임무 수행에 모든 관련 기관들이 적극 협조토록 힘을 실어 주었다.
신임 워너 FinCEN 국장은 뉴욕법대와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민간 법률회사에서 일하다 커네티컷 주 검찰청, 연방검찰 지검 등 검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재무부로 발탁되기 직전에는 법무부 법률 자문관으로 일한 사법 전문 법조인이다.
전임 윌리암 폭스 국장은 지난 4일 사임, ‘뱅크 오브 아메리카‘로 이직, 윌리암 베이티 부국장이 FinCEN 국장 대리 역할을 해왔다.
한편 워너 국장은 FinCEN 국장으로 임명되기 하루 전인 16일 하원 국제관계위와 동시에 열린 재무위 소위 청문회에 OFAC 국장으로 출석, “미 행정부의 제재가 북한과 이란 기업들의 자국 핵무기 개발 지원능력을 분쇄시키고 있다”며 “북한의 정교한 달러화 위조 프로그램은 북한에 중요한 금융재원을 재공해 주고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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