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부탄개스 터져…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주말 시카고 서버브의 한인 음식점에서 휴대용 부탄개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개스사용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 17일 저녁 7시경 몰튼 그로브 타운내 94번 고속도로와 뎀스터길 인근의 한 한인 운영 음식점에서 가벼운 개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차 5대 긴급출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개스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음으로써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현장 목격자들은 개스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거나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고 출동했던 소방차 5대도 20여분만에 철수했다고 전했다. 몰튼 그로브 소방서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정도에 대해 계속 조사중이라고만 밝혔다.
사고 발생 당시 식당내에 있었다는 한 한인에 따르면, 음식점이나 야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휴대용 개스 렌지에 사용되는 부탄 개스가 폭발해 한 한인 여성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식당 주인은 이 사건에 대해 계속해서 함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다행히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겨울철을 맞아 올바른 개스 사용에 대한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낡은 휴대용 개스렌지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개스통의 주입구가 렌지 몸체와 잘 밀착됐는지 항상 사용전에 확인해야 한다. 개스통을 흔들어 내용물이 충분한데도 불이 켜지지 않으면 무리하게 작동시키지 말고 개스 냄새가 심하면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니코 개스사에서는 개스 폭발 사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천연개스의 사용에 있어서도 개스가 새는 곳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오래됐거나 코팅이 벗겨진 이음새는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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