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뷰티·사진·메이컵 등
일반인 대상 교육 한인업주들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틈틈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펼치는 한인 사업가들이 화제다. 베이커리 사장, 메이컵 전문가,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교육 전수’에 나선 뜻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는 기쁨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최근 문을 연 ‘케익하우스 윈’ 김혜덕 사장은 21일 ‘LA 미식가주부클럽’ 회원 14명을 대상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제빵 강의를 했다. 인터넷을 통해 의기투합한 이들 클럽 회원이 제빵 강의를 부탁하자 김 사장이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김 사장은 “사실 정보화시대이기 때문에 빵 만드는 법은 인터넷만 잘 뒤지면 찾을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대신 고객과 직접 만나면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고 나 자신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조만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정기 강습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품을 조금만 판다면 메이컵도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올림픽과 웨스턴 코너의 ‘영스백화점’에선 뷰티를 담당하는 크리스틴 김 원장이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메이컵을 가르쳐 준다. 지난 밸런타인스 데이에는 일부 손님들이 ‘특별 메이컵’을 무료로 받아 약속 장소로 떠나기도 했다. 홍영 매니저는 “단순히 코스메틱을 파는 것이 아니고 지식을 나눈다고 생각하여 손님들에게 메이컵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용실 ‘티지’내 샵인샵 형태로 입점해 있는 ‘베네딕시옹 뷰티연구소‘의 제시카 배 원장 역시 무료 메이컵 강습을 한다. 배 원장은 “3월에는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됐으나 무료 강습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윌셔와 하이랜드 코너에 있는 스튜디오 ‘노아’에서는 일주일에 3번 무료 사진강습이 열린다.
현재 7주 과정으로 1기가 수업을 받고 있으며 오는 3월께 2기를 모집할 계획.
서성일 대표는 “디지털 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사진을 찍지만 왜 잘 안 찍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이를 교육하고 사진에 대한 개념도 바꾸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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