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생선전문점 동일 상호
의미는‘24시간’‘봄’으로 제각각
‘하버드에서 하루를?’
LA 한인타운 하버드길의 ‘두 가지 하루’가 화제다.
한인타운 한 복판에 남북으로 난 하버드 블러바드에 최근 ‘하루’라는 같은 이름의 전통찻집과 생선전문점이 잇달아 오픈했다. 전통찻집은 신규 오픈업소며 생선전문점은 최근 일식당에서 업종을 전환한 것.
이들 업소의 경우 한국어 상호의 발음은 같지만 본래 뜻은 다르다. 6가와 하버드에 있는 전통찻집 하루는 순수 우리말로 상오 0시로부터 하오 12시까지의 24시간 동안을 뜻하며 영어로는 ‘Haroo’라고 표기한다. 반면 올림픽과 하버드의 생선전문점 하루는 일본어로 ‘봄’을 뜻하며 간판에도 봄 춘(春)자가 쓰여있다.
전통찻집 하루의 김란 사장은 “하루에 한번씩 차를 마시며 마음을 정화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순 우리말 하루를 찻집의 이름으로 정했다”면서 “어떤 손님은 한국 청담동에 있는 카페의 직영점인지 묻기도 한다”고 말했다. 청담동에는 와풀로 유명한 카페 ‘하루에’(Harue)가 있다.
올림픽과 하버드에 있는 생선전문점 하루는 기존 주점에서 업종을 변경, 구이, 조림, 찌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생선요리를 전문점으로 거듭났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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