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HBO 파티에 참석한 패리스 힐튼
창고업자로부터 2,885달러에
사들인 브로커가 내놓아
힐튼측 “이사할때 분실된듯”
스스로를 ‘가장 비열한 놈’(Sultan of Sleaze)이라고 칭하는 한 브로커가 힐튼 그룹의 상속녀이자 영화배우인 패리스 힐튼(24·사진)의 일기장을 2,000만달러에 팔겠다고 내놓았다.
2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저명 인사들의 포르노를 중개해온 데이비드 한스 슈미트는 지난해 11월 LA의 한 창고업자로부터 2,885달러에 구입한 물건 가운데 힐튼의 비밀스런 사진과 일기장 18권이 포함돼 있었으며 판매가는 2,000만달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슈미트는 “이들 일기장에는 가장 어둡고도 은밀한 힐튼의 섹스행각이 상세하게 묘사돼 있으며 그녀의 상대도 드러난다”면서 “이외에도 배경을 달리하는 수많은 사진들이 있으며 어떤 사진에서는 섹스도구들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물건들은 캘리포니아 밖의 안전한 곳에 보관돼 있으며 처음에는 최소한 500만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이제는 2,000만달러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힐튼이 이 돈을 내고 되찾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힐튼의 홍보를 맡고 있는 엘리엇 민츠는 “이 물건들은 힐튼이 과거 이사하면서 분실된 이삿짐 가운데 있었던 것으로, 창고업자는 불법적으로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며 “그러나 슈미트가 주장하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확인해 줄 게 없다”고 했다.
민츠는 이어 “힐튼은 지금 매우 황당해 하고 화가 난 상태이며 현재 변호사가 이 물건들을 갖고 있는 이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힐튼은 지난 2003년 과거 애인과 나눈 섹스비디오가 인터넷에 나돌면서 소송을 벌였고, 지난 해에는 17세 소년이 그녀의 T모바일의 웹브라우저 혼합형 휴대전화 주소록을 해킹해 휴대전화에 실린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퍼뜨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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