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 관련예산 17만달러로 증액
역사·전통예술등 프로그램 16개로 확대
LA한국교육원(원장 정태헌)이 올해부터 독자예산을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크게 다양화하는 등 본격적인 ‘2세 뿌리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지난해 내홍을 겪으며 교육원의 향후 진로를 ‘2세 뿌리교육’으로 확고히 정한 교육원은 올해부터 처음으로 ‘뿌리교육 프로그램’만을 위한 예산 17만달러(잠정)를 책정하고, 지난해 10개에 불과했던 프로그램도 16개로 크게 다양화하는 등 올해를 2세 뿌리교육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교육원이 1일 공개한 ‘LA한국 교육원 2006 사업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독자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1만여달러로 시작했던 뿌리교육 사업을 올해는 작년보다 크게 증액된 17만달러의 예산을 확보, 한인 2세 청소년들이 관심과 취향에 따라 강좌를 고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 교육원측은 또 작년 하반기에 시작한 뿌리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자체 평가결과 홍보와 준비 부족으로 인해 참여도가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오는 2월11일부터 시작되는 16개의 ‘뿌리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인 예정이다.
정태헌 원장은 “교육원의 가장 중요한 설립취지가 바로 뿌리교육에 있다. 올해부터는 설립 취지에 걸맞는 본격적인 뿌리교육 프로그램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한국어, 역사, 전통예술 분야에 대한 2세 교육 프로그램에 교육원의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12월16일까지 계속되는 1년 과정 프로그램에는 초·중급 한국어과정과 한국 역사교실이 마련됐고 각각 14주 과정의 기별과정에는 사물놀이(초·중급 3개반), 전통무용, 단소, 탈춤, 전통미술, 동화동요 프로그램등 8개 과정이 개설된다. 또 여름방학 특별과정으로는 청소년 리더십, 한국역사문화 특강, 한국영화상영 등 5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16개 뿌리교육 프로그램은 모두 20달러 내외의 교재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이밖에 교육원은 올해부터 뿌리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발표 무대가 될 ‘한국교육원의 밤’행사를 신설했고 연 8회의 한인학부모 웍샵, 한국어 보조교재 개발 사업 등을 신규사업으로 확정했다.
문의(213)386-3112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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