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여성, 부상자 숨져 총 7명 사망
지난달 30일 샌타바바라 인근 골레타의 우편물 분류소에 난입하여 총기를 난사, 6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제니퍼 샌마르코(44·전 우체국 직원·사진)는 이 범행 직전 전에 이웃이었던 여성도 총격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샌마르코 여인의 범행으로 사망한 사람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던 부상자가 숨짐으로써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샌타바바라 카운티 셰리프는 1일 아침 샌마르코 여인이 전에 거주했던 샌타바바라의 한 콘도미니엄 건물에서 당시 이웃이었던 베벌리 그래햄(54)이 총에 머리를 맞고 숨진 것을 발견했다.
셰리프는 그래햄이 1일 저녁 숨졌다는 검시관의 보고와 주변에서 당일 저녁 8시20분께 총소리를 들었다는 증언 등을 토대로 샌마르코가 그래햄 여인을 먼저 살해한 후 다음 범행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그래햄의 가족들은 1일 아침 기자들에게 아직도 피범벅인 현장을 공개했으며 샌마르코 여인이 그래햄의 집 앞을 들락거리며 크게 노래를 하는 등 기행을 일삼아 둘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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