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와 관련, 시의회실에서 뉴욕시 아동보호국(ACS; Administration of Children’s Services) 관계자들을 소집해 30일 청문회를 가졌다.
뉴욕시의회 산하 복지위원회(위원장 빌 드마지오)가 주관한 이 청문회는 올 초 어머니와 양부의 학대로 사망한 닉즈매리 브라운(7) 사례가 계기가 돼 열렸다.이날 시의원들은 ACS 존 매팅리 국장에게 ACS가 닉즈매리 브라운의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갖고 있었으며 앞으로 이런 참사를 피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가를 질문했다.
존 매팅리 국장은 닉즈매리 브라운 사례에 대해 두 번의 보고를 받았는데 첫 번째 보고는 무시했으며 두 번째에는 브라운 가정을 방문했으나 양부의 거부로 아동을 직접 면담하지 못했다며 ACS의 과실을 인정했다.매팅리 국장은 이어 앞으로 이런 아동학대 사례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현재 전국 각지에서 아동보호 행정 전문가를 불러오고 있으며 900만 달러를 투자해 위험한 가정으로 보고된 뉴욕 각 가정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대로 된 훈련을 받은 조사 컨설턴트를 추가로 고용해 가정 방문 횟수를 늘이고 옴부즈맨 창구를 ACS내에 신설해 감시를 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지난 24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ACS 개혁방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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