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김영길 총장은 미주 크리스천들이 한동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하길 호소했다. <진천규 기자>
■한동대 김영길 총장 LA서 간증집회
무감독 시험·무전공 입학·기숙사 생활 유명
“말씀 바탕 지성·인성·영성 통합 전인교육”
한동대학교의 김영길 총장과 그의 아내 김영애씨의 간증집회 ‘갈대상자’가 2월2~4일 3회에 걸쳐 열린다. 미주한동대후원회(회장 임덕순)가 주최하는 이 집회는 2일 코너스톤교회, 3일 감사한인교회, 4일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작년에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한동대학은 ‘와이 낫 체인지 더 월드’(Why Not Change the World?)라는 모토로 95년 설립된 기독대학으로 개교당시 400여명의 학생과 30여명의 교수로 시작해 10년만에 3,200여명의 학부생과 130여명의 교수를 둔 학교로 양적, 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김 총장은 “글로벌시야를 갖고 국제화 교육을 지향하며 단순한 지식전달교육에서 벗어나 지성, 인성, 영성을 통합하는 전인교육을 목표로 삼는 차별화된 대학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참교육’이란 지식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서 ‘사람을 사람 되게’하는 것으로 자기 목적이나 성취만을 위한 공부보다는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교육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정직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모든 시험에 대해 무감독 양심시험을 실시하는 ‘한동명예제도’,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무전공 무학과 입학’, 그리고 공동체생활을 통해 팀웍을 개발시키는 ‘전원기숙사시스템’ 등에서 이러한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2002년 국내 최초로 미국식 로스쿨 제도를 도입한 한동국제법률대학원(HILS)을 개원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저개발국가의 우수 인재들에게 전액장학금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미주한동대후원회 임덕순 회장은 “실력의 탁월함만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는 세상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정직과 성결을 겸비한 젊은이들을 도울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한창 이슈화 되고 있는 사학법 개정에 대해 김 총장은 “한동대의 모든 운영과 정책이 투명한 만큼 교육기관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는 것에는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는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자칫 잘못하면 영성을 불어넣고 창의성을 살리는 기독교 이념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 “정치 인사들과 교육 일선에 있는 기독교 대학 관계자들이 건설적인 의견교류를 갖고 사태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교육은 사람을 기르기에 미래 지향적이다. 따라서 미래를 담당할 수 있는 능력과 인격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창의력, 사고력, 상상력을 갖고 하나님과 공동체 앞에 정직한 지도자를 양성해 나가는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갈대상자 3일 집회
▲2월2일(목) 오후 7시30분 코너스톤교회
(24428 S. Vermont Ave. Harbor City, CA 90710/ 310-530-4040)
▲2월3일(금) 오후 7시30분 감사한인교회
(6959 Knott Ave., Buena Park, CA 90620/ 714-228-9540)
▲2월4일(토) 오후 7시30분 얼바인온누리교회
(17200 Jamboree, Irvine, CA 92604/ 949-261-9100)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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