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브로커’윤상림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8일 자살한 강희도 경위가 5년전 최광식 전 차장의 친구인 기업인 박모씨에게 송금한 3,000만원의 성격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계좌추적에서 2001년 강희도 경위가 박씨에게 3,000만원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 이 돈의 주인이 누구인지와 돈이 어떤 명목으로 건네진 것인지 등을 캐고 있다.
박씨는 최근 검찰조사에서 “강 경위가 `펀드투자를 해달라’고 부탁한 2,000만원 외에 내게 다른 돈의 투자를 부탁한 기억이 없다. 아무래도 최 전 차장의 돈인 것 같은데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전 차장은 지난 26일 소환조사에서 “내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3,000만원 외에 자살한 강 경위가 작년 3월 박씨에게 송금한 2,000만원과 최 전 차장이 같은 해 7월 박씨를 통해 브로커 윤상림씨에게 송금한 2,000만원, 최 전 차장이 박씨에게 대출금 대납 명목으로 보냈다는 5,000만원 등 최 전 차장-박씨-강 경위 사이의 4차례 돈 거래 경위를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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