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및 올림픽 총회 유치경쟁에서 강력한 후보도시였던 멕시코시티가 돌연 유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IOC 안팎의 움직임에 밝은 전문뉴스 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 인터넷판은 IOC가 멕시코시티의 유치 포기로 8개 후보도시만 남게 됐다고 밝혔다고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09년 IOC 총회 및 올림픽 유치 후보도시는 부산과 싱가포르, 코펜하겐(덴마크), 타이베이(대만), 카이로(이집트), 아테네(그리스), 로잔(스위스), 리가(라트비아) 등 8개 도시만 남았지만 부산과 코펜하겐이 2파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마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회장이 적극 지지했던 멕시코시티가 IOC 총회 유치를 포기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라운드 더 링스는 IOC가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라냐 ANOC회장이나 멕시코올림픽위원회도 일체 언급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라운드 더 링스는 전날 보도에서 IOC위원들과 개별 접촉을 해 본 결과 9개 도시 중 부산과 코펜하겐, 멕시코시티가 유력 후보도시라고 밝혔다.
그러나 멕시코시티는 라냐 회장의 지원속에도 치안이 문제라는 지적을 받았다.
또 아테네와 싱가포르는 IOC 총회를 유치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로잔은 호텔시설이 부족하고 카이로는 역시 치안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리가는 도시 규모가 너무 적고 타이베이는 IOC 위원들사이에 거론조차 되지 않아 부산과 코펜하겐이 무결점 후보도시로 인정받았다.
2009년 IOC 총회와 올림픽 총회는 IOC 위원장 선거와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걸려있으며 다음 달 8일 토리노동계올림픽에 앞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된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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