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 관계자 학술지 승인후 공개… 개보다 복제 어려워
12일 황우석 교수가 기자회견장에서 말한 ‘스너피를 뛰어넘는 특수동물’은 늑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선닷컴은 이날 ‘황교수, 늑대 두 마리 복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황 교수가 말한) 그 특수동물은 ‘늑대’이며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를 복제한 것으로 안다”는 황 교수측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복제 늑대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학술지의 승인 이전에 공개를 하면 논문이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황 교수팀은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개 복제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백두산 호랑이와 토종 늑대 등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 야생동물 복제를 연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개 복제 기술은 멸종위기에 처한 백두산 호랑이, 한국늑대, 토종여우 등과 같은 동물 종 복원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조선일보는 늑대는 스너피처럼 같은 개과에 속하지만 개보다 복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스너피 복제 당시 황 교수는 ‘개의 체내에서 성숙된 난자를 언제, 어디서 채취하며, 또 난자와 수정란을 어떻게 배양하는 지를 밝혀낸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전했다.
문화일보는 이날 신문에서 위기의 희귀동물은 메커니즘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일반 동물보다 (복제가)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황 교수는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 스너피를 뛰어넘는 특수동물 복제 성과를 유수 학술지에 논문으로 기고해 그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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