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신사 참배 관련 시대 요구에 즉각대응 할줄 아는 인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국제 시사주간지 ‘환구(環球)’가 노무현 대통령을 올해의 세계 10대 뉴스 인물로 선정했다.
잡지는 ‘한국은 일본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한 입장을 절대 수용할 수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사진과 곁들여 싣고 노 대통령은 단호한 ‘항일자’가 아니었으나 ‘시대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줄 아는 인물’이 됐다고 밝혔다.
잡지는 이어 우리는 2005년 북핵 6자회담의 어려움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보여준 역할과 노 대통령이 큰 목소리로 북미 관계 정상화를 촉구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밀접해진 한중간 경제관계, 한국의 중국 투자 급속 증가, 중국에 대한 시장경제 지위 인정 등 양국 관계에 기여한 점도 10대 인물로 선정한 배경으로소개했다.
10대 뉴스 인물에는 노 대통령 외에 마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우고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등이 선정됐다.
노 대통령은 전문가 평가에서는 6번째로, 인터넷 신문 신랑(新浪:Sina.com)의네티즌 투표에서는 9번째로 뉴스 인물에 올랐다.
환구는 내년 1월 1일자 표지에 노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다른 9명의 인물과 함께 싣고 노 대통령 관련 기사를 29면에 게재했다.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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