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복지도 연말 사표제출 할 듯…노대통령, 후임 1월초 임명 예상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2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오늘 오전 노 대통령과 조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다며 예산안이 통과되는 대로 연말께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앞으로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사심없이,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측의 핵심 관계자도 아직 노 대통령에게 정식으로 사의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예산안이 처리되는 대로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사표를 제출하고 당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두 장관의 사퇴 시점과 관련, 정확히는 예산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면서 오는 30일께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내년 2.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내 두 유력 대권주자의 당 복귀 일정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당내 전대 경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노 대통령은 두 장관의 사표가 공식 제출되면 곧바로 후임 인선작업에 착수, 빠르면 내년 1월초 후임 장관을 임명할 계획이다.
통일부 장관 후임에는 추미애(秋美愛) 전 민주당 의원과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이 물망에 올라있고, 당내에서는 임채정(林采正) 문희상(文喜相)임종석(任鍾晳)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다.
복지부 장관 후임은 유시민(柳時敏)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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