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 억울하다…후배 장 모씨에 노 이사장 ‘조작 주장’은 말도 안돼 호소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에 휩싸인 황우석 교수는 15일 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줄기세포가 조작됐다고 한 주장은 말도 안 된다. 억울하다고 강하게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황 교수는 이날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을 찾아 온 고교 후배 장모 씨에게 이번 연구에 버금가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짜 논란이 있는) 이번 연구도 3개월만 시간을 주면 똑같이 다시 입증해 보일 수 있다며 이 같은 심경을 토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 씨에 따르면 황 교수는 노 이사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줄기세포 복제를 얼마든지 입증할 수 있다. 줄기세포가 없다고 하려면 (이를 제보했다는) 김선종(미국 체류 중) 연구원을 직접 데려와서 하라고 해라고 말했으며 16일 오전 중 이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 이사장이 배아줄기세포 11개 중 9개가 가짜라고 한 데 대해 황 교수는 그걸 알 수 있는 쪽은 배양 기술을 갖고 있는 미즈메디병원뿐이라며 나는 배아줄기세포 추출 기술을 갖고 있고, 미즈메디는 이를 배양하는 기술이 있어 함께 일을 하게 된 것이다. 당초 미즈메디 소속이던 김 연구원이 내가 추출해 건넨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면서 사진을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씨는 황 교수는 비교적 건강하고 차분한 상태였으며 오히려 내게 ‘당황하지 마라. 담담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