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0시부터, 월요일 출근 길 대 혼잡
필라 시내와 시외의 지하철, 전철, 버스 등 공공 대중교통 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반관반민 단체 SEPTA(Southern Eastern Public Transportation Authority) 노조가 지난 10월 31일 새벽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해 필라 지역 월요일 출근길이 큰 혼잡을 빚는 등 교통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SEPTA 경영진과 6시간 동안 단체 협상을 벌이던 노조 234 지부 및 노조 1594 지부 협상 대표들은 파업 예고 시간인 10월 31일 새벽 0시에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자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조원 5,300명은 각 지하철 및 버스 역에서 피
킷 라인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리처드 맬로니 SEPTA 대변인은 “노조 협상 대표들이 노조원들이 환영할 수 있는 제안을 거부했다”면서 “결국 필라 인근에 거주하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고통을 받게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봅 버다드 노조 대변인은 “우리는 SEPTA 경
영진과 봉급이나 헬스 케어에 대한 이야기조차 논의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SEPTA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1975년 이후 9번째며 1998년 이후 파업이 없었다. SEPTA는 노조원들의 파업에 따라 비 노조 직원들로 일부 교외 전철과 LUCY버스 노선 등 일부 대중 교통수단이 가동되고 있지만 이러한 대중교통 수단조차 승무원들이 모두 노조원이어서 승객들은 반드시 티켓을 구입한 뒤 이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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