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카고 관광 붐을 일으키고자 유명 여행사 실무진들이 시카고를 답사차 직접 방문, 주목되고 있다.
시카고의 모던 투어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협찬한 이번 시카고 관광 시찰을 위해 한국내 14개 여행사와 아시아나항공사 등 15개 업체의 16명이 29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시카고를 방문했다. 참여 업체는 코스닥 상장사인 모두 투어, 하나 투어를 비롯해, 현대 드림, 참좋은, 보물섬, 노란 풍선, 오케이, 롯데 관광, 자유여행사, 세중, 전미주, 세계여행신문, 나스 등 한국의 대표적인 여행사들이다.
이번 방문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7월부터 시카고 직항 노선을 운항하면서 개발됐던 아시아나 팩이라는 시카고 여행상품을 내년에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마련됐다. 모던 투어 여행사의 전성민 부사장은 시카고를 한국에 알리자는 취지에서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며 여행사 실무자들이 시카고를 알아야 한국에 돌아가서 손님들에게 시카고는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답사팀은 시카고, 디트로이트 나이아가라, 보스턴, 뉴욕 등을 잇는 미중동부 관광 상품에 속한 명소들을 둘러보기 위해 맨 먼저 시카고에 도착해서 29일부터 1박 2일 동안 57인승 버스를 대절해 분주히 움직였다. 시카고시내 유명 뮤지엄, 하우스 오브 블루스 재즈바, 잔 행칵, 마리나 시티, 트리뷴 건물을 비롯해 미시간 호수를 제일 잘 볼 수 있는 글렌코 팍, 노스웨스턴대, 바하이 템플, 쉐리단 거리, 맥코믹 플레이스 등을 비롯해 시어스 타워, 미시간 애비뉴를 비롯한 다운타운 거리를 관광했다. 이들은 관광객들이 머무는 호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힐튼, 콩그레스, 르네상스 호텔도 시찰했다.
시카고 관광을 마친 뒤 모두 투어의 권태길 계장은 시카고가 생각보다 볼 것이 많은 것에 놀랐다며 마천루의 도시답게 시어스 타워가 압권이었고 재즈의 도시답게 하우스 오브 블루스가 너무 멋있던 것 같아서 한국에 돌아가면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에 초점을 맞춰 홍보하겠다. 시카고는 서부나 동부와는 다른 면이 많아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제까지 한국인들은 시카고를 어둡고, 칙칙하고 뭔가 범죄의 냄새가 나는 마피아 소굴인 것처럼 생각했으나 시카고에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그런 이미지를 버리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인상을 받고 간다는 것이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시아나의 시카고 여행상품은 8월부터 10월까지 80%정도 고객을 확보하면서 약 1천명이 한국에서 시카고를 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내년에는 20%정도 관광객이 증가될 것이라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은 이미 뉴욕이나 LA 못지 않은 시카고 관광 상품을 많이 개발해 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시카고 직항노선 취항을 계기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카고 패키지 여행 상품을 보다 더 활성화시켜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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