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가 6번홀에서 칩샷한 볼을 지켜보고 있다.
김영·정일미·김초롱 ‘탑10’ 스타트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첫날 경기에서 크리스티 커가 2위그룹에 무려 4타차의 큰 차이로 선두로 뛰쳐나간 가운데 김영이 공동 6위, 정일미와 디펜딩 챔피언 김초롱이 공동 9위에 올라 우승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6일 북가주 어번의 더 릿지골프코스(파71·6,23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김영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의 호타를 치며 선두에 5타차 공동 6위를 달렸다.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던 김초롱(크리스티나 김)은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3언더파 68타를 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 등 다른 11명과 함께 공동 9위에 포진하며 타이틀 방어 희망을 유지했다. 한국투어 상금왕 출신인 정일미도 김초롱, 소렌스탐과 나란히 공동 9위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정일미는 이날 6개의 버디를 쓸어담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범하는 바람에 3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이 대회에서 생애 LPGA투어 첫 승을 따냈던 커는 이날 이글을 2개나 잡고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보기는 2개로 막아 9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2위에 4타차의 큰 리드를 잡았다. 반면 지난주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던 한희원은 2오버파 73타로 부진해 공동 82위로 밀리며 역시 73타를 친 김미현과 함께 컷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지난주 준우승자인 강수연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33위를 달렸다. 하지만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주연과 코닝클래식 챔피언 강지민은 각각 1오버파 72타로 공동 63위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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