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두명의 한인이 사망한 샌프란시스코 인근 더블린 한인주택 경관총격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위해 한인사회가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김홍익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한인단체 공동대표단을 알라메다카운티 검찰청·더블린 경찰서·더블린 시청에 보내 공정한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한인회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한 한인사회의 우려와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주류언론에 보냈다.
한인회의 이 조치는 경찰의 과잉대응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불공정한 조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주류언론이 경찰 발표에만 의존하면서 진상이 왜곡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시위 등 일부 강경론도 있지만 일단 향후 수사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며 “그러나 공정한 수사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 대응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족도 법적대응에 나섰다.
오빠 이광태(61)씨와 남편 김광구(51)씨를 한꺼번에 잃은 김지영씨는 소송대리인으로 1.5세 소장파 법조인 배성준 변호사를 선임했다.
<샌프란시스코 정태수·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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