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에 건설될 예정인 55층 콘도·호텔 프로젝트.
콘도·아파트 등
초고층 프로젝트 32개
40~55층 규모만 6개
콘도,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고층 주택 프로젝트가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꾼다.
탐 브래들리 시장 이후로는 ‘고층빌딩’(skyscraper)이 지어지지 않았던 LA에서 콘도, 아파트, 로프트 등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현재 다운타운에서는 최소한 32개의 대형 주택 프로젝트(11-55층)가 착공했거나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중 6개가 40~55층 사이의 마천루이며, 15개는 20~39층 사이의 고층빌딩, 나머지 11개는 19층 이하이다. 일반적으로 특수 내진공사가 필요한 240피트(보통 20층) 이상 타워가 ‘고층빌딩’으로 간주됨을 된다는 점에서 21개의 고층빌딩이 세워질 예정인 셈이다. 다운타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1990년 완공된 73층 US 뱅크 타워이며, 62층 에이온(Aon) 센터가 2위이다.
현재 다운타운의 남단에 2개의 주거 타워가 건설중인 가운데 올 연말에는 55층 콘도·호텔이 스테이플스센터 인근 부지에 착공된다.
또 디즈니 콘서트홀 인근에는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0층과 50층 건물을 포함 5개의 마천루가 2009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스카이라인의 변화는 시의 허가를 이미 받은 첫 5개 빌딩이 완공되는 3년 내로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운타운의 고층빌딩 건설 붐은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시카고 등 타지역에서도 목격되는 것으로 이번이 2차 세계대전 이후 4번째. 하지만 기존의 3차례 붐이 상업용 빌딩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한 조사에서 지난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전국에서 20층 이상인 타워의 3분의 2가 오피스 빌딩이었던 반면 2003년부터 2005년 6월까지는 84%가 주거용인 것으로 나타나 고층 콘도 및 아파트 개발에 대한 투자자 및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금까지는 다운타운에 오픈한 새 주택이 빠르게 팔리거나 임대되었으나 앞으로 다운타운 주택시장이 1990년대 초 오피스 빌딩이 겪었던 것과 같은 공급 과잉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택 프로젝트
(최소한 32개의 11~55층 주택 프로젝트가 착공했거나 추진중이다.)
? 퍼시픽 익스체인지 빌딩
(2333 Beaudry Ave.)
?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
(5개 주거 타워 포함, 1가-힐-3가-호프로 둘러싸인 LA시청 인근 지역)
? 젠
(250 S. Hill St.)
? 블럭 8 하우징
(200 S. Los Angeles St.)
? 더 메달리언
(4th+Main St.)
? 메트로폴리스
(831 Francisco St.)
? 사우스 빌리지 로프트스
(841-857 S. Flower St.)
? 나인스 & 피게로아
(900 S. Figueroa St.)
? 더 하노버 (948 S. Figueroa St.)
? LA 라이브
(Olympic Bl., Figueroa와 Georgia St. 사이)
? 벤처
(Figueroa St., 11th와 12th St. 사이)
? 호프 스트릿 콘도미니엄스
(1024 S. Hope St.)
? 글래스 타워 콘도미니엄스
(1050 S. Grand Ave.)
? 루마
(1100 S. Hope St.)
? 일레븐
(1111 S. Grand Ave.)
? 올리브 스트릿 로프트스
(1103 S. Olive St.)
? 피게로아 사우스
(1248 Figueroa St.)
? 에보
(115 S. Grand Ave.)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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