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미국으로, 미국에서는 한국으로.’
한국과 미국내 한인들의 인력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한인 1.5세, 2세들이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경우도 많고, 미국 기업이나 한인기업에 노크를 하는 한국의 인력들도 미국으로 밀려들고 있다.
한인 헤드헌터사인 ‘HR Cap’의 김성수 사장은 “경험을 쌓기 위해 한국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한인 젊은 인력들의 문의가 꾸준하다”며 “한국에서 2-3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지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대학을 졸업한 지 오래되지 않은 젊은 한인 인력들은 미국 기업에서 성장하기 위해서 한국어와 문화, 네트웍 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한국기업 취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는 것.
올해 코넬대를 졸업하고 한국에 가기로 한 매튜 정(23)씨는 “한인이 미국 기업에서 서바이브하기 위해 한국어와 문화와 한국 관련 네트웍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부모들도 한국에서 일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기업에서는 영어권이면서 한국적인 문화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한인 인력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미국내 헤드헌터사에 구인 의뢰를 하기도 한다. 또 오는 9월 세계 한상대회에서는 한국 산업인력공단이 한국 인재 채용 박람회를 주최해 우수한 한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반대로 미국 기업이나 한국계 지상사, 한인 기업 등에서 일자리를 찾는 한국인들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미국내 한국계 지상사 및 한인기업의 취업을 위해 개설한 웹사이트(http://jobus.kita.net)에는 두달 사이에 570여명이 이력서를 보내왔으며 이들 중에는 한국 거주자들도 상당하다.
일부 미국내 취업 희망자들은 여름 휴가를 이용, 인터뷰 등을 이유로 미국을 방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간의 미국 체류나 취업 비자 신청을 위한 스폰서 구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실질적인 구직은 많지 않은 편으로 알려졌다.
한국이나 미국내 한인 인력들의 취업의 걸림돌은 체류 문제다. 특히 한인 남성의 한국내 취업시 병역 문제가 장기간의 체류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도 한국과 미국의 한인 대학생들이 여름 방학을 맞아 인턴십 등으로 일자리를 찾고 있어 여름 취업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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