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시코’ 업계 긴장
다큐영화 ‘화씨 9.11’(Fahrenheit 9/11)로 대선 정국에 회오리를 불렀던 마이클 무어 감독이 미국 제약업계의 치부를 파헤칠 새 작품 ‘시코’(Sicko)를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제약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22일 LA타임스가 전했다.
독설에 가까운 풍자로 정평이 나 있는 무어는 ‘로저와 나’로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를 두드린 데 이어 아카데미 영화상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작인 ‘볼링 포 컬럼바인’에서 총포 로비를, ‘화씨 9.11’에서는 조지 부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인물이라서 HMO를 포함한 보험사들과 연방식품의약국(FDA), 제약회사들이 떨고 있다는 것.
내년 제작에 들어가 2006년에 완성될 영화‘시코’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부터 돈을 받는 병원 의사들을 화면에 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또 무어 감독 자신이 국가의 무상 의료보호 지원을 바라는 병든 미국인과 함께 쿠바로 건너가는 모습도 화면에 담아 제약회사의 잇단 로비로 미 의료보호 시스템이 멍들어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