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애완 고양이 날로 뚱뚱해지는데
<문> 저희 집 네살된 고양이가 너무 살이 쪄서 걸을 때에도 뒤뚱거립니다. 어떻게 해야 체중을 줄일 수 있을까요?
<답> 비만은 만병의 원인이라는 말은 고양이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특히 불임수술 후 무조건 체중이 불어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식사량을 줄여야 하는데 갑자기 줄이면 하루종일 울어대며 주인을 쫓아다니거나 물건을 밀어내기도 하고 문을 닫아 놓으면 문을 긁어 못쓰게 만들기도 하며 급기야 밥을 훔쳐먹기도 합니다.
숫자로 10을 먹였다면 갑자기 9로 줄여 먹일 것이 아니라 9.8, 9.6, 9.4의 순서로 천천히 오랫동안 장기적 계획을 세워 시작해야 됩니다.
시판중인 R/D라는 처방 밥을 먹여도 좋을 것입니다.
또 장난감을 주어 운동을 하도록 하면 좋은데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장난감을 주어도 잠시 놀다가 싫증을 내고 그만두어 버리기 일쑤라 장대 같은 곳에 매달아 놓은 장난감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포인터 등 고양이기 계속해서 놀 수 있는 고양이용 장난감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문 애완견 귀에서 진물과 악취가
<문> 8년 된 코카스파니엘을 기르고 있습니다. 귓병을 앓은 지 3년이 넘었는데 자꾸 재발합니다. 양쪽 귀에서 악취가 나며 검붉은 진물 같은 것이 계속 나옵니다. 세 번씩이나 병원을 바꾸어 치료해 보고 배양검사도 몇 번이나 했습니다만 치료 직후 잠깐 괜찮아졌다가는 다시 진물이 나오곤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답> 슈도모나스라는 세균감염과 효모균, 베타스트렙토의 감염은 여러 가지 항생제에 대해서 저항성이 대단히 강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서 가장 치료하기 힘든 세균감염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이들의 내성은 항생제뿐만 아니라 소독약에 대해서도 저항성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재발하게 됩니다. 특별히 제조된 완충액에 여러 가지 항생제를 혼합하여 만든 신약품은 가장 치료하기 힘든 재발성 만성중이염, 아프리카 회색앵무새 궤양성 피부염과 물고기에 생기는 비단잉어(koi) 궤양병에 좋은 치료 효과를 낸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 곧 시판될 예정입니다.
문 수의과 병원의 의료차트 요청
<문> 다니던 단골 수의과 병원을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예전의 병원 측에 우리 애완견의 의료 차트와 X-ray를 새 병원으로 보내 달라는 요청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요.
<답> 먼저 귀하의 경우처럼 병원을 새로 옮겨 이전 병원 측에 환축의 메디칼 기록을 새 병원으로 보내 달라는 요청을 할 때 환축의 주인이 요청하면 보내드리지만 새 병원측에서 요청을 하면 이전 병원의 입장에서는 보낼 의무가 법적으로 없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애완동물의 주인이 병원 또는 개인 집 주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할 경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요청을 받은 병원에서는 법적으로 2주 이내에 보내 주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일주일 정도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의사로서도 준비하는 기간이 필요하므로 법적으로 2주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또 X-ray 필름은 촬영한 병원에 속한 재산으로 3년간 보관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환축의 보호자가 반환을 약속하는 서명(return sign)을 하고 3일간 빌려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고 느끼면 전 병원에 가서 자료를 받아 새 병원에서 판독한 후 3일 내에 이전 병원으로 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수의과 상담 (626)919-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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