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바닷가에 소재한 태평양 수족관의 상어 2마리와 가오리 한 마리가 죽은 채 수족관이 아닌 곳에 버려진 사건을 조사해 온 경찰은 용의자로 3명의 중학생을 체포했다고 9일 발표했다. 13세짜리 두 명과 14세짜리 한 명으로 알려진 이들 청소년 용의자들은 동물학대 및 불법침입 혐의로 청소년 교도소에 수감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8일 밤 11시께 수족관의 시설 일부를 부수고 침입, 2피트짜리 줄무늬 뱀부 상어 한 마리와 3피트 길이의 너스 상어를 잡아내 칼이나 혹은 플래스틱 파이프로 찌르며 가혹행위를 가한 뒤 수족관 내 새 전시관과 주차장 옆 잡목 숲에 던졌다. 또 검은색 가오리도 수족관에서 건져 죽인 후 수족관 내 수영장 콘크리트 지붕 위에 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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