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의 건강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학교측의 ‘푸드 폴리스’(Food Police) 정책이 학부모들의 반발로 철회되는 해프닝이 왓슨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왓슨빌의 파야로 밸리 교육구는 8일 프리덤 초등학교측이 시행할 예정이었던 ‘런치나 브랙퍼스트로 정크푸드를 가져오는 학생들로부터 그를 압수한다’는 정책을 전면 무효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주 학부모 전원에게 발송한 ‘학생의 건강식습관 교육정보’ 공문을 통해 런치나 스낵으로 교내에 가져올 수 있는 식품 리스트와 건강에 나쁜 정크푸드 리스트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단 스낵이나 치토스, 소다 등 정크푸드로 분류된 음식을 교내에서 완전 추방시키기 위해 그를 빼앗아버린다는 푸드 폴리스 정책 시행을 아울러 밝혔다.
학교측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시도한 내용이지만 학부모들의 뜻은 달랐다.
최소한 한 명의 학부형이 교육구에 정식 항의했으며 다른 학부모들도 “그렇다고 학교에서 런치백을 뒤져 정크푸드만 빼앗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는 견해에 합세했다.
그러자 학교측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부모들이 건강식을 런치로 싸보내라는 뜻을 강하게 나타낸 것일 뿐 실제 압수할 계획은 없었다”며 공문내용을 철회한다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이 학교는 학교 점심메뉴에 과일과 채소를 더 추가하고 운동 프로그램을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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