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력 증대 새주민안 촉구
리 바카 셰리프 국장등 내년3월 재상정
지난 2일의 선거 결과 좀더 많은 경찰이나 셰리프 인력을 범죄와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 판매세를 0.5% 인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발의안 A가 부결되자 LA시와 LA카운티측은 같은 목적을 달성시키기 위한 판매세 인상안을 다시 발의하는 등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먼저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부결된 발의안에 담긴 세일즈 택스 0.5% 인상안 대신 0.25%만 인상한다는 발의안을 만들어 내년 3월의 선거에 부치겠다고 말했다.
또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과 시의회 관계자들도 경찰인력 증강 등 법집행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시발의안을 역시 3월 선거에 올려 주민들의 찬반을 묻겠다고 이날 말했다.
브래튼 LAPD 국장은 “LA시와 카운티가 1990년대에 비해 범죄율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투자나 관광객 적극적 유치에는 불안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현재보다 훨씬 많은 법집행 인력이 범죄와의 전쟁에 투입되어야 한다”고 새로운 발의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알렉스 파디야 LA 시의회 의장도 이날 시의원, 시정부 공직자들과 경찰력 증강 관련 동조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8일 실시되는 주민선거에 시판매세 인상에 관한 발의안을 올리는 내용을 심각하게 검토중이라고 발표했다.
또 웬디 그루웰 시의원도 이날 시나 카운티 주요 공직자들은 공공안전 및 법집행력 강화를 위한 재원 마련책을 집중적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일 부결된 발의안 A에는 LA카운티 내의 경찰과 셰리프를 5,000명 이상 더 고용하는데 매년 드는 5억6,000만달러의 재원 조성을 위해 현재 8,25%의 세일즈 택스를 8.5%로 인상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지자들은 뉴욕이나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에 비해 LA시나 카운티 경찰 인력은 크게 부족하다며 5,000명이 증강되면 범죄율은 절반 정도로 낮춰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지난 2일 선거를 통해 60%에 못 미치는 지지도로 3분의2가 찬성해야 통과되는 이 발의안을 부결시켰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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