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미국 서부지역 최대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주중ㆍ일요판 모두 정기구독이 100만부 미만으로 크게 떨어졌다고 31일 로스앤젤레스 지역일간지 데일리 뉴스가 전했다.
데일리 뉴스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시카고 트리뷴의 자매지 LA타임스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중 정기구독은 90만2천164명으로 5.6%인 5만3천48명이 줄어들었으며 일요 배달판 독자는 평균 1천300부로 6.3%인 8만6천984명이나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 존 푸에너 발행인 겸 최고경영자(CEO)는 오래 전부터 LA 타임스의 배달판 성장은 전화판촉에 상당부분 의존해왔다며 독자급감이 기업의 텔레마케팅을 제한하고 있는 이른바 ‘전화판촉금지법(Do-Not-Call Law)’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기구독 급감에 따라 모기업 경영진은 내부 감사팀을 LA 타임스와 뉴스데이, 스페인어판 ‘오이(Hoy)’에 파견, 배달관행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
시카고 트리뷴과 LA 타임스 등을 거느린 언론그룹 트리뷴은 최근 내놓은 분기 최종 보고서에서 3.4분기 영업이익은 주당 37센트, 1억2천16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기간 1억8천230만 달러에 비교할 때 33%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도 올해 상반기중 주중판 정기구독은 2.5%, 일요판의 경우 4%가 각각 떨어졌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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