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펜실베니아 대학을 졸업한 조카딸 이윤정(24·미국명 캐서린)씨 머리를 망치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필라델피아의 조의순(47)씨 변호사측은 사건당시 조씨가 정신착란 상태였다고 18일 주장했다. 조씨의 변호사인 데니엘 맥엘해턴이 다이앤 깁슨 벅스 카운티 검찰청에 제출한 변론문에 따르면 조씨는 현재까지 여러 차례의 정신질환 상태를 보여왔고, 사건당시에도 정신착란 상태였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가 없었다. 이에 따라 맥엘해턴 변호사는 조씨를 검진한 벅스 카운티 감옥과 노리스타운 주병원의 정신과 의사 4명을 전문 참고인으로 재판에 내세울 예정이다. 반면 경찰측은 이양의 가족들과 친구들의 인터뷰를 조합해볼 때 조씨가 이양과 그의 가족들을 ‘부자 가족’이라며 크게 시샘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현재 조씨의 배심원재판 은 오는 11월5일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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