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투표 유권자 계산법 다른 탓
여론조사 평균 해보면 부시가 간발 차 앞서
대통령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여론조사들이 제각기 상이한 결과로 막바지 판세에 혼동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여론조사들이 다른 이유는 조사기관마다 결과를 해석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신 갤럽조사에서는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권자들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를 8%포인트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뉴욕타임스와 CBS 뉴스가 19일 보도한 여론조사는 부시 대통령이 1%포인트 앞서 통계상 동률이라고 밝히는 등 매우 다른 분석을 가져왔다.
그러나 여론조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조사를 포함해 지난 14일 이후 실시된 5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는 사실 서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들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유권등록자들로부터 45∼49%, 케리 후보는 45∼46%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조사에 응한 등록 유권자들 가운데 오는 11월2일 선거일에 실제로 투표소에 찾아갈 유권자를 추려내는 것으로 여기서 조사기관마다 서로 다른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갤럽의 경우 7가지 질문을 던져 이를 토대로 응답자들의 투표 확률을 측정한다.
특히 올해 대선은 박빙의 접전인데다 새로 등록한 유권자들이 쇄도해 여론조사 분석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론조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에 따라 여론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론조사들을 모두 합쳐 평균을 내는 것으로 현재 부시 대통령이 케리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서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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