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57)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신문 및 방송은 피하고 해외 언론에는 쉽게 입을 연다고 LA타임스가 12일 비아냥대는 듯한 논조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 할리웃 외신기자협회가 주최한 모임에 슈워제네거가 참석, 언젠가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와 함께 자쿠지에 앉아 주지사 소환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일화와 조지 부시 대통령과 관계, 성추행 공격으로 곤혹스러웠던 과거 등을 다양한 소재를 놓고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외신기자들과의 인터뷰는 캘리포니아 일자리의 아웃소싱을 막기 위한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결정을 내리면서 지역 언론을 피해온 것과는 전혀 딴판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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